Somethin’ Else
캐넌볼 애덜리 (Cannonball Adderley)
“재즈에 경쾌함을 불어넣은 색소폰 연주의 대가, 캐넌볼 애덜리"
음반 소개
특유의 펑키한 스타일과 리드미컬한 색소폰 연주로 유명했던 캐넌볼 애덜리.
그의 이름으로 발표된 [Soemthin’ Else]는 모던 재즈 연주 사상 최상의 조합이라는 찬사가 따르는 명반입니다.
재즈계의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와 샘 존스, 아트 블레이키, 행크 존스라는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이 공연 실황 앨범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죠.
한국에서도 유명했던 샹송 ‘les Feuiles Mortes’를 원곡으로 하는 첫 곡 ‘Autumn Leaves’는 재즈의 감칠맛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지난 사랑에 대한 애절함이 뚝뚝 떨어지는 원곡과는 다르게, 절제된 심상으로 음을 이어나가죠.
마일스 데이비스 특유의 하나하나 맑게 물드는 트럼펫 소리와 캐넌볼 애덜리의 힘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색소폰이 주고받는 멜로디가 부드럽게 찰랑이며 뒤섞입니다.
절제되었지만 구속되지 않은 자유로움이 돋보이는 곡이죠.
‘Dancing in the dark’는 캐넌볼의 연주가 빛을 발한 곡으로, 진한 로맨틱 무드가 가득 묻어납니다.
펑키한 듯 끈적한 멜로디에서 그의 능글맞은 무대 매너까지 보이는 듯하죠.
연주자들의 개성은 다르지만 재즈에 대한 깊은 이해로 하모니를 이루는 ‘Something Else’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리듬의 ‘One for daddy-o’.
그리고 달달한 트럼펫 소리를 재촉하듯 이어지는 빠른 템포의 색소폰이 매력적인 ‘Love for Sale’까지.
캐넌볼 애덜리를 비롯한 연주자들의 역량과 하모니에 흠뻑 심취할 수밖에 없는 매혹적인 음반입니다.
늘 흥이 많고 유쾌했던 사나이, 캐넌볼 애덜리.
그는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즉흥적인 교감으로 연주를 완성했던 아티스트였죠.
그의 경쾌함이 묻어나는 재즈는 차가운 겨울 바람이 떠나는 빈자리를 흥겹게 채워줄 것입니다.
트랙소개
[SIDE A]
01. Autumn Leaves
02. Love For Sale
[SIDE B]
03. Somethin' Else
04. One For Daddy-O
05. Dancing In The D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