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추천 앨범 _July 2021
‘제네시스 라운지에 흐르는 음악’ 코너에서는 배순탁 작가가 제네시스 고객 라운지를 위해 큐레이션 한
100장의 음반 중 하나의 주제로 묶을 수 있는 앨범을 골라 매달 3~4 장씩을 소개해드립니다.
두 번째로 엮어 본 주제는 [재즈 역사에서 가장 위대했던 1959년] 입니다. 재즈의 르네상스 시대였다는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초반, 특히 1959년 한 해 동안 녹음된 앨범 중에는 아직도 추앙받는 전설적인 명반이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앨범을 소개합니다.
* 모달 재즈의 시대를 열고 동시에 완성시킨 마일스 데이비스의 명반 [Kind of Blue]
* 마일스 데이비스가 신뢰한 유일한 백인 재즈 뮤지션이었다는 빌 에반스.
모던 재즈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 빌 에반스 트리오의 [Portrait in Jazz]
* 재즈를 모르는 분이라도 첫 소절만 들으면 아는 “Take Five”가 들어 있는 바로 그 앨범 데이브 브루벡의 [Time Out]
* 하드 밥의 정점, 존 콜트레인이 남긴 거대한 족적 [Giant Steps]
Giant Steps
존 콜트레인 (John Coltrane)
음반 소개
재즈 섹소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의 자작 앨범 [Giant Step]은 제목 그대로 재즈계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하드 밥의 절정을 보여준 그의 연주는 얼마나 더 화려하고 고난위의 연주를 할 수 있을지 놀라운 마음으로 듣게 됩니다.
재즈의 새로운 장르를 창조했다거나 흐름을 바꾸었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연주만으로 기술적 한계를 넘어선 앨범으로
후대의 연주자들에게 아직도 도전을 주는 곡입니다.
그렇다고 존 콜트레인을 하드밥에 한정된 재즈 뮤지션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모달 재즈의 창시자 마일스 데이비스가
그의 전설적 앨범의 재즈 연주자로 선택한 것도 바로 존 콜트레인입니다.
심지어 두 앨범의 녹음 시점이 3개월 밖에 안 난다는 점을 생각하면 천재적 연주자에게 장르는 무의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화려한 정통 비밥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이 앨범을 과감히 추천하겠습니다.
트랙소개
[Side A]
01. Giant Steps
02. Cousin Mary
03. Countdown
04. Spiral
[Side B]
05. Syeeda's Song Flute
06. Naima
07. Mr. P.c.
※ 상기 이미지는 실물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