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추천 앨범 _ August 2021
‘제네시스 라운지에 흐르는 음악’ 코너에서는 배순탁 작가가 제네시스 고객 라운지를 위해 큐레이션 한 100장의 음반 중 하나의 주제로
묶을 수 있는 앨범을 골라 매달 3~4 장씩을 소개해드립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의 앨범으로 엮어 본 주제는 [영화 음악의 거장들] 입니다.
무더위와 코로나로 멀리 떠나기 힘든 이번 휴가철에는 마음속에 저장해 둔 인생 영화 한 편을 다시 플레이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영화를 보다가 감동과 몰입의 즐거움이 극대화 되는 순간, 장면 뒤로 흐르는 음악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달의 추천 앨범 코너에서는 전 세계의 많은 영화 팬, 음악 팬들이 영화 음악의 거장으로 꼽는 엔니오 모니꼬네, 존 윌리엄스, 류이치 사카모토, 헨리 맨시니의
대표 앨범을 추천해 드립니다. (한스 짐머의 앨범이 빠진 건 아쉽지만, 제네시스 고객 라운지에 어울리는 음반으로는 이 4장의 선곡도 충분히 좋은 것 같습니다.)
* 설명이 필요 없는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직접 기획, 선곡, 지휘한 60주년 기념 앨범 [Ennio Morricone 60 years in Music]
* 존 윌리엄스가 지휘하고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안네 소피 무터가 연주한 공연 실황 앨범 [John Williams in Vienna]
*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영화 배우로도 활약(?)한 바 있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영화 음악을 모은 [Ryuichi Sakamoto Music for film]
* 오드리햅번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로 1962년에 아카데미 음악상, 주제가상을 수상한 헨리 맨시니의 또 다른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the pink panther]
Ryuichi Sakamoto - Music for film (2LP)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서구 사회가 이끌어온 영화사에서 아시아 음악가로 세계적 명성을 쌓은 영화 음악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대표적 작품만 모아 놓았습니다.” – 배순탁
음반 소개
이 매력적인 아티스트를 뭐라고 소개해야 할까요?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진보적 사회 운동가이며 영화음악 감독이자
배우로도 활약한 바 있는 류이치 사카모토는 뉴에이지 음악, 테크노, 전자음악과 클래식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뮤지션이며
서정적인 연주가 일품인 피아니스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황제 (The Last Emperor) OST로 오스카상을 수상하면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류이치가 이 영화에 출연을 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미 1983년 ‘전장의 크리스마스’에서
영국의 뮤지션 데이빗 보위와 공동 주연을 한 바가 있는 그는 마지막 황제 영화 출연이 확정된 후 영화 음악 참여했다고 하네요.
이 긴 설명은 광폭의 행보를 해온 그의 업적 중 영화 분야에서 보여준 음악적 정수를 모아 만든 앨범, Ryuichi Sakamoto Music for Film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트랙소개
[Side A]
01. Merry Christmas Mr. Lawrence 'Main Theme'
02. The Last Emperor 'Endroll'
03. The Last Emperor 'Rain'
[Side B]
04. The Sheltering Sky 'Main Theme'
05. High Heels 'Main Theme'
06. Wild Palms 'Main Theme'
[Side C]
01. Little Buddha 'Acceptance'
02. Snake Eyes 'Main Theme (long version)'
03. Femme Fatale 'Bolerisch'
[Side D]
04. Babel 'Bibo No Aozora'
05. Hara-Kiri (Ichimei) 'Small Hope'
06. Yae No Sakura 'Opening Theme'
07. The Revenant 'Main Theme'
※ 상기 이미지는 실물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