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w By Blow
제프 백 (Jeff Beck)
“기타를 예술로 승화한 제프 백의 세월을 뛰어넘은 희대의 걸작"
음반 소개
지미 페이지와 에릭 클랩튼과 함께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제프 백.
오직 기악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 4위를 기록한 [Blow By Blow]는 기타가 할 수 있는 연주의 모든 것을 보여줬습니다.
일렉 기타의 교과서, 재즈 록의 교본, 기타의 오케스트라 등.
제프 백의 정교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각으로 빚어낸 이 앨범을 듣는 순간, 그간 이 작품에 쏟아진 수많은 찬사를 공감할 수밖에 없죠.
50년 가까이 되어가는 세월 속에서도 전혀 ‘옛 것’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 희대의 걸작으로, 여전히 록 기타가 다다를 수 있는 최상의 단계에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첫 곡 ‘You Know What I Mean’부터 제프 백의 강한 흡입력을 가진 기타 연주가 몰아칩니다.
독특한 멜로디를 물길 삼아 자유로이 유영을 즐기는 연주가 상당히 매력적인 곡이죠.
이어지는 ‘She’s Woman’은 유명한 비틀즈의 원곡을 블루스가 가미된 제프 백만의 느낌으로 풀어냈죠.
음악에 젖어 즉흥적인 연주로 느껴질 만큼 생동감 있는 기타 선율에서 그가 품은 차별적인 섬세함이 돋보입니다.
오케스트라 편곡이 더해져 새로움과 박진감이 넘치는 ‘Scatterbrain’이 흐르고,
이어지는 곡은 그의 대표곡으로 불리는 ‘Cause We’ve Ended As Lovers’입니다.
스티비 원더의 원곡을 편곡한 것으로 진하게 우려낸 애절함이 일품인 곡이죠. 늑대가 우는 듯한 깊은 울림이 기타 줄에 맺히고,
한순간도 흠잡을 곳 없는 음과 음들의 맞물림과 파장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앨범의 대미는 ‘Diamond Dust’로 오케스트라와 제프 백의 연주가 경쟁하듯 흘러가는 긴장감으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제프 백의 화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연주 실력에 더불어, 대중들이 사랑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율까지 품은 [Blow By Blow].
세월을 뛰어넘은 희대의 걸작으로 불리는 이 명반은 아직도 신선합니다.
트랙소개
[SIDE A]
01. You Know What I Mean
02. She's A Woman
03. Constipated Duck
04. Air Blower
05. Scatterbrain
[SIDE B]
06. Cause We'Ve Ended As Lovers
07. Thelonius
08. Freeway Jam
09. Diamond Dust